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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함의 상징

  • 작성자 : 서진수
  • 작성일 : 2004.12.08
  • 조회 : 1148

무모함의 상징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시퍼렇게 푸른 바다와의 조화는 말할 것 없고 하버 브리지(Habor Bridge)와의 대조도
금상첨화이다.

또한 이 앙증맞은 작품의 야경은 건축미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 우촌이 설계하여 1973년 완공된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의 닻모양을 되살린 조가비모양의 지붕이
시드니만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세계 3대미항의 하나인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물로 우뚝선 오페라하우스 일대는
호주 공연 예술의 중심지라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오페라하우스의 아름다움이 완벽한 건축계획의 산물이 아니라
'무모함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최초 시드니항에 들어설 이 종합공연장의 설계 공모에는 전 세계에서 무려 223점이
출품되었다.

뜨거웠던 디자인 경쟁의 승자는 덴마크의 건축가 우촌이 대충 맨손으로 그린 스케치였다.
그의 설계도는 커다란 조가비를 엮어놓은 듯한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마치 범선을 보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켰지만

건축공학적인 배려가 전혀 없었다.

그 무모함의 대가로 오페라 하우스는 원래 예정보다 9년이나 늦게 문을 열었을 뿐 아니라
당초 건축 예정가의 14배의 비용이 들었던 것이다.

그 이후 건물유지비용도 천문학적인 것이었다.

1989년에 오페라 하우스의 균열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자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
장장 10년에 걸쳐 모두 7천 5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보수 사업도
그 대가중의 하나였다.

과연 그 무모함은 가치있는 것일까.

그 대답은 '아무리 보아도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값진 무모함도 있는 법이다.

어느 멜에서 인용해본 말입니다

[기술사 도전 !!
무모함의 상징 까지는 아닐지라도 어렵지만 해볼만한 것 아닐까!!!]